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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경험기

주성치 럭키가이 촬영지 행운과자점(鴻運冰廳餅店)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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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썸네일
    럭키가이 스틸컷1럭키가이 스틸컷2
    참고로 영화에서도 행운과자점이라고 나온다.

     

    주성치의 럭키가이에 나온 촬영지에 다녀왔다. 행운과자점이라는 곳이고 위치는 여기에서 행운과자점 링크를 타고 가시면 되겠다. 왜 여기를 갔냐, 하면 그냥 평소에 주성치를 좋아하고 홍콩에 가는 겸에 촬영지에 가고 싶었는데, 동선도 딱 맞고 에그타르트가 먹고 싶었길래 어떤 맛인지 궁금했기에 가기로 결정했다. 다른 촬영지도 생각은 했지만(유명한 쿵푸허슬 촬영지인 익청빌딩, 영화 식신의 촬영지는 저 멀리 아래에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성전강호는 침사추이에 있다. 어딘지도 알 수 없는건 덤. 홍콩 고등법원에 씬이 있던데 한번 확인차 또 봐야겠다. 참고로, 여기를 한국식으로 번역해서 행운다과점, 행운과자점 등등 다양하게 불리는데 구글에는 행운과자점 홍콩 이라고 치면 나온다. 아님 鴻運冰廳餅店라고 치면 나온다. 편한거 쓰세요.


    행운과자점 메뉴판

    메뉴판
    출처 : https://lh3.googleusercontent.com/p/AF1QipMRb0xwTBt17_tc1Ai-uxF6ZRY07aNNp2AgyUOm=s1360-w1360-h1020

     

    행운과자점 메뉴판이다. 정말 현지인만 가는 곳 같다. 메뉴판을 보면 말을 잃게 된다. 다른 관광지와는 다르게 영어 조차 볼 수 없는 광동어로 되어 있기 때문. 심지어 양면으로 되어있음ㄷㄷ. 정신 없는 상태에서 저거 보면 눈물이 난다(사실 안 남). 어플 쓰면 되겠지만 난 어플을 안썼다. 어쩌면 정신 없어서 못썼다에 가까울듯. 아무튼 생각나는건 에그타르트와 레몬차였다. 근데 검색해보면 이거말고 홍콩 차챤탱에서 먹을 수 있는 거진 모든것을 파는 것 같으니, 구글에 검색해서 함 찾아보시길 메뉴판에 압도될만큼 많은것을 판다.

     


    행운과자점 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

    나는 일단 에그타르트 하나를 달라고 했다. 에그타르트는 만국 공통어라 바로 하나 가져다 주셨다. 묘하게 다른 발음이긴 했지만 말이다. 에그타르트 맛은 뭐랄까... 버터맛이 진했다. 그리고 내가 그동안 먹은건 페스트리로 만들었는데 이건 페스트리보단 버터링맛이 나는 쿠키에 가까웠다. 사실 원딤섬에서 풀로 배 채운 상태에서 바로 간거라 몇개 못 먹었다. 근데 확실한건 특별한 맛은 아니었고 홍콩식 에그타르트 접하기엔 좋았다. 그리고 꽤 컷음.

     


    행운과자점 레몬티 

    레몬티

    이어서 레몬티를 시켰다. 메뉴판에서 레몬을 찾은 다음 얼음 빙자를 찾으면 될 줄 알았다. 근데 레몬을 한자로 모른다. 檸檬으로 쓴대서 일단 구글링 한 다음에 부수에 나온 나무 목자만 주르륵 훑었다. 안나온다. 샹. 그래서 레몬 레몬 이랬는데 의사소통이 불가능했다. 번역기를 켜 "레몬티 하나주세요"를 적었다.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시고 들어가셨다. 아 이거 하니까 생각나는데 들어가면 들어가자마자 차가 담긴 컵을 한잔 주신다. 근데 이게 그냥 주는건지 돈을 받는건지 몰라서 물어보니 그냥 다 주는거란다. 근데 이건 맛은 없었음. 결론적으로 너 저 레몬티 맛있었니?라고 물으면 글쎄요. 레몬을 저리 넣어주는 적당히 떫은 티라 하겠다. 하지만 당시 더움 + 습도와 함께 꽤 지쳤던 상태라 술술 들어갔다. 저건 다 마시고 나온듯.


    끝으로

    행운과자점에서 나가고 한 5분 즈음 걸었나. 어떤분이 날 아는척 하길래 (어라.. 여긴 외지인데요) 보니까 안에서 일하시는 분이셨다. 말도 안 통했는데 말이다. 나가는 길이여서 바이바이 하고 인사했다. 광동어를 조금이라도 했다면 정말 좋았을걸. 끝으로 럭키가이라는 영화는 유치한데 그맛으로 보는것이므로 킬링타임에 귀여운 영화 보려면 추천한다. 아 마지막으로 기억나는건 정말 일하시는 분들 럭키가이에서 출연진들이 입은 그 유니폼을 입고 계시다. 영화 그대로 거의 보존되어 있으니 주성치를 좋아한다면 꼭 가보는걸 추천한다. 난 또 갈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