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 외 경험기

정지선 셰프의 마라기스를 만들어 보자 (1)

반응형

 

목차


       

      썸네일


      서론

      백종원의 유튜브에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정지선 셰프가 나왔다. 보통 게스트들은 익숙 + 간단한 요리를 보여주는데 그녀는... 처음보고 다소 손이 많이가는 요리를 준비했다. 안 익숙한 것중 간단하다고 생각돼서 가져온 것 같은데 나같은 초짜에게는 다소 어려운 과정인듯ㅠㅠ. 그런데 해당 컨텐츠가 요리하는게 주 컨텐츠임에도 불구하고, 계량된 수치는 보여주지 않았다(과정을 보여주긴 하지만). 레시피를 찾아 정지선 셰프의 유튜브 채널에 가보았으나 거기에도 마라기스 레시피를 찾아볼 수 없었다. 최소 오늘까지는 말이다. 어쩌면 내가 이렇게 지지고 볶는 사이 새로운 컨텐츠로 들고올 수도 있다. 아무래도 유튜브로 노젓는게 현재 진행형인 유튜바시니까 말이다. 참고로 내가 참고한 영상은 이것이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당 유튜브 영상에 나온 재료와 과정을 취합해서 포스팅할 계획이다. 다음 포스팅에선 이번 포스팅 내용을 토대로 나름대로의 레시피를 다시금 적어볼 것임.

       


      재료

      재료는 닭가슴살, 월계수 잎, 대파, 생강, 노두유, 간장, 설탕, 쯔란(=고추가루2, 큐민1, 소금1, 후추1, 깨1로 퉁치기 가능), 산초, 고수가 들어간다. 고수는 취향따라 없어도 됨.


      만드는 과정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건 절대적인 레시피가 아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정보를 취합했을 뿐임을 상기했으면 좋겠다. 

       

      1. 닭가슴살, 월계수 잎, 대파, 생강을 넣고 닭가슴살을 삶는다. 몇 분인지는 해봐야 알듯. 영상을 보면, 닭가슴살이 족히 네 덩이는 되어 보이고, 월계수잎은 어디보자... 7개가 보인다. 아마 세진 않고 대충 뿌렸을듯. 그리고 대파는 닭가슴살 크기 만한거 1~2대정도 넣은듯. 아 근데 생강이 안보이는데 왼쪽에 노란색 저게 생강 아닐까? 1개 썰어서 넣은걸로 추정된다. 어느정도 익은것 같다면 닭가슴살을 두동강을 내서 얼마나 익었나 확인한다. 가장 큰 놈 동강 내서 확인하면 된다.

      닭가슴살
      닭가슴살 4개 아님 5개인데 4개로 쇼부 봅시다.
      끓는 과정저어주는 과정
      (우) 토크할 때도 이렇게 계속 저어주심.

      2.  다 삶아낸 닭가슴살을 가늘게 찢어준다. 보울에 얼음물을 담은 뒤 거기에서 식히면서 바로 찢어준다. 끓인다음 바로 꺼내야 냄새가 덜 난다고 한다. 

      3.  다 찢어낸 닭가슴살 위에 설탕 1, 간장2, 노두유 1 [단위:큰술]을 넣는다. 후추는 대충 뿌려서 가늠이 안 가는데, 그냥 표면에만 챱챱챱 뿌린듯. 근데 이게 계량이 안 나와있고, 유튜브 나온게 얼마나 편집된지 모르니까 저걸 믿지 말고, 아래 색깔이 나는 지 안 나는지 확인해야된다.

      볶는 과정
      물론 영상에서 나온 색이 ㄹㅇ 실제 색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레퍼런스는 되지 않을까 싶다.

      주의할건 노두유 없이 간장으로만 한다면 저 색깔이 날때까지 간장을 들이대면 안 된다는 것이다. 노두유가 색을 진하게 낸거라 간장으로 저 색 내면 님 혀 저세상꺼됨 ;;

      4. 식용유를 두른 후 볶아준다. 영상을 보면 정지선 셰프가 "볶아서 말린다"라고 표현하는데, 분명 말린다고 표현했음에도 중간에 식용유를 더 넣는다. 아 ! 들러붙지 않을정도로 식용유를 두르고 볶으면서 닭가슴살의 수분을 날려버리는 거인듯.

      5. 아래와 같이 색이 올라올 즈음(=일부만 나무색 나는 정도)에 채썬 생강을 넣는다. 근데 난 생강을 어떻게 저리 채써는지가 의문이긴함. 카인드 오브 챌린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

      생강 투여 과정

      6. 더 익으면(아래와 같이 거의 갈색) 사천 고추를 투하한다. 두번째 챌린지다. 사천고추.. 일단 시중에서 구하기 힘들다. 나는 청양고추로 대체할 계획이다. 검색해보니까 사천고추가 청양고추보다 10배 더 맵다고하는데... 청양고추 저 정도 넣으면 될 듯하다. 그리고 영상 후반에 말하는데 고추를 썰어서 넣는게 정석이라고 한다. 오래걸릴까봐 걍 저리 넣었다하심.

      사천 고추 투여 과정

      7. 고추를 몇 번 섞은 뒤, 양꼬치 시즈닝(=쯔란)을 넣는다. 일단 한 큰술 쯔란을 표면에 골고루 뿌린다. 그리고 깨, 산초를 넣고, 쪽파 초록색 부분을 두마디 정도로 자른 다음 팬에 넣고 볶아준다. 영상이 하도 빠르게 지나가서 대충보고 처음엔 마늘쫑인줄 알았다.

      쪽파 넣는 과정

      여기서 세번째 챌린지가 나오는데 바로 산초다. 영상을 보면 그냥 산초 열매같은데 보통 한국에선 음식에 산초 가루를 넣는다. 근데 영상을 보면 아무리 봐도 산초 열매 같다. 

      산초산초 뿌리는 과정산초 보울
      산초 열매에 대한 확신이 생기는 순간이다.

      팬에다가 볶을때도 산초를 살살 뿌리는데 영상 후반부를 보면 걍 산초를 한 바가지 뿌린다.

      8.  원한다면 고수랑 같이.. 곁들여 먹는다. 

      완성 요리


      끝으로

      이번 포스팅에서는 백종원 유튜브에 나온 마라기스를 분석해가며 해당 영상에서 주지 않은 것들을 추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실제로 시도하며, 맛에 대해 말해볼 예정이다. 또한 해당 영상에서는 닭가슴살을 4개(혹은 5개)정도 사용했는데 나는 2개로 쇼부볼 것이다. 다음 포스팅이 궁금하다면 여기로.